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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인생공부

7월 날씨, 위성 지도로 바람, 해류, 파도, 미세먼지까지 멋있게(?)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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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한민국 7월이 온통 비소식으로 가득하다는 장마 괴담이 돌기도 했다.

비록 루머로 끝이 나는 듯했지만, 6월 말 때아닌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장마를 대하는 자세가 썩 좋지 않은 나로써는 우울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가 꿀꿀한 기분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는 나만의 팁을 소개한다.

 

슈퍼컴퓨터로 보는 날씨 예보, 어스널스쿨 (earthnullschool)

오늘 소개할 사이트는 https://earth.nullschool.net/ 이라는 날씨 예보 사이트다.

구글 어스처럼 마우스를 이용해 지구를 돌리고 확대/축소해가며 모든 지역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슈포컴퓨터가 예보하는 현재의 바람, 날씨, 해양 및 오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맵은 3시간 간격으로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먼저,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시각화된 자료를 볼 수 있으며, 간단한 세팅값 설정을 통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고 날씨 / 모드 / 시각화 / 고도 / 오버레이 / 지도 투영법 등의 세팅값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언어 / 보간법 / 폰트도 선택 가능하다.

 

 

earth :: a global map of wind, weather, and ocean conditions

See current wind, weather, ocean, and pollution conditions, as forecast by supercomputers, on an interactive animated map. Updated every three hours.

earth.nullschool.net

 

보간법이 무엇인지 몰라 찾아봤으니, 궁금한 사람은 참고하기 바란다.

 

보간법 : 영상을 기하학적 변환(확대/회전)할 때 원 영상의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하는 픽셀이 생길 수 있는데, 픽셀 주변의 정보값을 이용해 빈 픽셀의 값을 유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한다.

Bilinear [양선형 보간법 (FOI, First Order Interpolarion)]
인접한 4개의 화소의 화소값과 거리비를 사용하여 결정하는 방법.
Nearest [최근접 보간법 (ZOI, Zero Order Interpalation)]
가장 가까운 화소값을 사용하는 방법. (계산이 빠르나 경계선이 망가지며 해상도가 낮아진다고 함.)

잘 모르겠다면, 처음에 세팅된 값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나는 2023년 06월 26일 16:00시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날씨를 조회해봤다.

기본 모드로 지구 표면의 바람과 공기를 시각화하여 볼 수 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땐 잘 모르지만 기류의 모습을 흐르는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장마가 한창일 때 본다면 사뭇 다르게 보여지리라.

 

 

같은 세팅값으로 고도를 10 hPa(핵토파스칼)로 설정해보았다.

표면보다 훨씬 빠르고 거대하게 움직인다. 

헥토파스칼이 기압의 단위니까, 표면과 멀수록 단위가 작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자세히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란다.

 

 

이번엔 미세먼지 모드로 변경해봤다.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중국과 북한 쪽에서 고도의 미세먼지가 포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상하이 쪽이 가장 심각해보인다. 제발 국내로 유입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흐리길 기도해본다.

 

 

이번엔 해류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니모를 찾기위해 해류를 타고 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걸 타고 다녔나보다.

선박이 실종되어도 이걸 기반으로 예상 이동 경로를 구하지 않을 듯 싶다.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고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맞다. 이번엔 파도 차례다.

이미지 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작은 파도들 수천개가 움직이고 있다.

실제론 엄청나겠지만 우주 시점에서 보니 그저 귀여울 따름.

실제로 바다에서 뱃일을 하는 고향 친구가 있으니 알려줘야겠다.

가끔 생사 확인도 하고.

 

 

대한민국의 바람, 해류, 파도 하나씩 눌러보고

여기엔 쓰지 않았지만, 여행다녔던 곳들도 하나씩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꿀꿀했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역시, 내 꿀팁은 틀리지 않았어.

 

혹시 날씨로 꿀꿀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소개해준 나만의 꿀팁을 따라서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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