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거나 오래 서 있는 일이 많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발 뒷꿈치가 갈라지는 불편을 겪는다.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로 여길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해지고 상처가 생기면서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발은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면 감염, 보행 문제,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발 뒷꿈치 갈라짐의 원인부터 증상, 위험성,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발 뒷꿈치 갈라짐이란?
뒷꿈치가 갈라진다는 것은 피부의 수분과 유분이 부족해져서 피부가 마르고 두꺼워져 피부가 찢어지는 현상이다.
의학적으로는 ‘균열성 피부염’ 또는 ‘발꿈치 각질화’로 분류된다.
특히 을과 겨울철에 흔하지만, 여름철에도 슬리퍼나 맨발 착용이 많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갈라짐은 단순히 보기 좋지 않은 정도에서 끝나지 않고, 찢어진 틈 사이로 통증이나 출혈, 염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이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 위험도 높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초기에는 단순히 하얗고 두꺼운 각질이 쌓이며, 발뒤꿈치 피부가 거칠고 불편한 느낌을 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질이 두꺼워지면 피부가 갈라지며 균열이 생기고, 심할 경우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올 정도로 찢어지기도 한다.
갈라진 틈이 생기면 걷거나 운동할 때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갈라진 부위에 이물질이나 박테리아가 들어가면 피부염이나 진균 감염(무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다.
- 뒷꿈치가 하얗고 거칠게 변함
- 피부가 두껍고 딱딱한 느낌
- 미세한 갈라짐 혹은 깊은 균열
- 갈라진 부위에서 통증이나 출혈
- 상처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따가움
왜 생길까? 원인 정리
뒷꿈치 갈라짐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피부의 건조와 압력이 핵심적인 요인이다.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갈라짐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 건조한 피부 :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수분 보유 능력이 떨어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지며 갈라지기 쉬워진다.
-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 : 오래 서 있거나 딱딱한 바닥을 맨발로 자주 걷는 경우, 뒷꿈치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져 피부가 굳고 갈라진다.
- 불편한 신발 : 뒤꿈치를 누르거나 비정상적인 압력을 가하는 신발(굽이 높은 신발, 딱딱한 슬리퍼)은 갈라짐을 악화시킨다.
- 비만 : 체중이 많이 나가면 발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여 뒷꿈치 피부에 더 큰 압력이 전달된다.
- 기저질환 : 당뇨병, 무좀, 건선,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 재생력과 방어력이 떨어져 갈라짐이 잘 생긴다.
- 물에 자주 노출되거나 세정 과다 : 너무 자주 발을 씻거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자주 사용할 경우, 보호막인 피지와 수분이 함께 제거되어 피부가 약해진다.
방치하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갈라짐이 단순한 미용적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 통증으로 인한 보행 불편 : 찢어진 뒷꿈치로 인해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보행 자세가 바뀌고, 이는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감염 위험 증가 : 갈라진 틈 사이로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하면 봉와직염, 무좀, 진균 감염 같은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 만성 피부 문제 : 갈라짐이 반복되면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진피층까지 손상이 누적되어 만성적인 염증과 피부색 변화가 생길 수 있다.
- 당뇨환자의 경우 더 위험 :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 위험이 있으며, 심한 경우 궤양이나 괴사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뒷꿈치 갈라짐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피부의 수분 유지와 압력 감소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습을 꾸준히 해주기
하루 1~2회, 샤워 후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 전용 크림이나 유리아, 글리세린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가 효과적이다. - 각질 제거는 부드럽게, 주 1~2회만
과도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자.
샤워 직후 각질 제거 도구(풋파일 등)를 부드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적절한 신발 착용하기
발에 잘 맞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뒷꿈치가 노출되거나 딱딱한 슬리퍼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수분 섭취와 생활습관 개선
몸 전체의 수분 상태는 피부 건강과 직결된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시고,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발 관리 루틴 만들기
매일 밤 간단한 발 마사지를 하거나 수건으로 닦아내는 습관을 들이면 혈액순환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갈라졌을 때는 어떻게 치료할까?
이미 갈라짐이 생겼다면 더 이상의 손상을 막고, 피부를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 보습제 집중 사용 : 유리아나 살리실산이 포함된 치료용 크림을 하루 2~3회 바르고, 자기 전에는 양말을 착용하여 흡수를 돕는다.
- 피부 연화제 사용 :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연화제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 상처 관리 : 깊이 갈라져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보호 밴드를 붙여준다.
- 전문의 상담 : 갈라짐이 심하거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무좀 등의 기저 질환이 있다면 함께 관리해야 한다.
발 뒷꿈치 갈라짐은 단순한 피부 건조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 체중, 신발, 질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발생하는 증상이다.
초기에 관리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피부는 우리 건강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특히 하루 종일 우리를 지탱해주는 발 건강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오늘부터라도 매일 5분, 발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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