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사라지는 홈쇼핑, 이제는 라이브 쇼핑(라방) 시대인가.

 

내 지인과 와이프의 지인의 소개로 이뤄진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번 상견례까지 마친 동생 녀석이 여자친구와 함께 집들이를 핑계로 우리집에 놀러왔다.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와 함께 개인 사업도 진행하는 친구인데, 이번 집들이에서 나보고 라이브 쇼핑을 해보란다.

 

라이브쇼핑...? 그걸 나보고 하라고...?

 

물론, TV 홈쇼핑이 주축이던 시대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꼭 말빨이 좋아야, 생김새(?)가 좋아야, 쇼호스트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

이제는 누구나 라이브 쇼핑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이 친구야. 나는 긴장하면 말도 더듬고 은근히 내성적이란 말이다.

술을 한잔 걸치고 기분 좋게 배웅한 후, 라이브 쇼핑 쇼핑에 대해 더 알아봤다.

 

 

요즘 라이브쇼핑 대세는 인플루언서

 

이미 그립이나 카카오, 네이버 라이브 쇼핑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짧은 시간에 생태계가 많이도 발전했다.

요즘 대세는, 바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이다.

 

내가 알아본 방법은 대략 이렇다.

첫 번째, 회당 비용을 지불하고 인플루언서에게 판매 진행을 맡기는 것.

두 번째, 인플루언서가 판매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것.

세 번째,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융합하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가장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내가 눈여겨본 필승 전략은 바로 상품에 맞는 알맞은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는 것,

그리고 라이브 쇼핑 시간과 라이브 커머스 채널 선택이다.

 

 

닭가슴살을 판매한다면?

라이브 쇼핑으로 판매하는 상품이 닭가슴살이라고 쳐보자.

닭가슴살로 뽑을 수 있는 키워드는 건강, 운동, 헬스, 근육 등이다.

그럼 어떤 인플루언서를 섭외해야겠는가?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

 

그렇다면 시간은 어떨까?

운동을 마음으로만 좋아하는 나로써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예상하건데, 퇴근 후 운동 직후 혹은 퇴근 후 운동하러 가는 길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운동 중에는 운동에 집중해야 하니까 21:00 이후가 좋겠다.

 

채널 선택에 있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즉, 활성화된 라이브 쇼핑 채널은 어디인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서울시가 2022년 라이브 커머스 이용 경험자 2,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라이브 84.1%, 카카오 쇼핑라이브 54.6%, 쿠팡 라이브 47.6%, 티몬 TVON이 31.4%이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에 반해, 20~30대 남성이 주요 소비층인 채널이 있다면 그 곳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그렇다고, 나보고 라이브 쇼핑을 하라고?

누가 사줘야 하던지 말던지 하지.. 이 친구야!